노드 스트랩 슬링백
이제는 진짜 계절에 관계없이 모든 아이템을
좋아한다면 여기저기에 착용하는게 당연해진 것 같아요.
이 이야기를 하게 된 이유가 제가 부츠를 정말 좋아하는데,
대학생 때만 해도 여름에는 부츠를 신으면 정말 좀 계절에 안맞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한 여름에도 원피스에 부츠를 매치하기도 하고 다양하고 자유롭게 입잖아요!
하지만 한편으로 저는 부츠도 좋지만, 아무래도 정말 더울 때는 부츠는 잠시
비오는날이나 정말 원피스를 입어야하겠다 하는 때를 위해 쉬어주고
흔히 말하는 쪼리나 슬리퍼 또는 스니커즈를 찾게 되잖아요.
근데 요즘 저는 새로운 아웃핏에 빠져버렸어요.
흔히 슬링백이라고 하면, 여성스럽고 굉장히 페미닌한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서
저도 쇼핑을 할 때나 바잉할 때 거의 보지도 않았던 아이템이었어요.
하지만, 카고팬츠나 루즈한 핏의 팬츠 오버핏의 팬츠가
유행을 하고나서부터는 조금 생각이 바뀌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팬츠의 실루엣이 커지게 되고, 특히 카고팬츠는
남성들의 아이템을 차용해서 만들어진 아이템이기 때문에
신발까지 너무 투박하면 때로는 너무 답답해보일 때가 있더라구요.
(그렇지만 여전히 부츠를 사랑하기에 부츠를 매치할 때도 있지만요..?)
그럴 때, 딱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이 바로 슬링백!
통넓고 와이드하고 루즈한 실루엣의 팬츠에 대비되어, 슬림하고 섹시하게
빠지는 앞코 라인 덕분에 너무 답답해보이지도 않고 또 너무 남성적이지 않게
밸런스를 맞춰주는 그런 슬링백!
겨울엔 사실 조금 추워서 신기 어렵지만, 본격적으로 S/S 다가오면서 저는
꼭 슬링백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지금 보여드리는 슬링백이 바로 그런 아이템이에요.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 기존의 그냥 아무것도 없는 베이직한 슬링백들도
많지만 그런 슬링백은 자칫하면 너무 나이들어보이고 촌스러워보일 수 있더라구요.
그래서 작지만 확실히 다른 디테일을 갖고 있는 이 슬링백은
기본에 충실했지만, 라인 하나만을 더 추가해서 훨씬 쿨한 무드가 느껴졌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게 사실 이런 구두들은 발이 편할 수가 없죠.. 없어요..
하지만 제가 이걸 하루종일 신고 돌아다니고 특히 한강 잔디밭에서 피크닉까지
다녀와본 결과 저 발 어디한곳도 까지거나 물집잡힌곳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물론 운동화와 비교해서 운동화처럼 편하고 그런걸 기대하면 안돼요..)
다만 다른 구두들에 비해서 소재가 정말 부드럽고 유연해서 신었을 때
발이 움직일수 없이 불편하거나 계속 닿는 부분이 까진다거나 하는 그런게
없어서 정말정말 좋았어요. 특히 앞코가 좁아지기 때문에 너무 작으면
발이 정말 아프잖아요. 근데 이 슬링백은 정사이즈로 나와 막 작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아 물론! 제가 한사이즈 크게 착용했습니다. 그래서 보시면 발뒤꿈치부분이
조금 남는게 보이실거예요. 하지만 막 벗겨지거나 하지 않았던게 발등 옆부분에
스트랩이 하나 더 있어서 은근히 발을 잡아주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커도 편하고 안아픈게 더 중요하시다면 저는 반사이즈 업하시는것도!
아까 제가 소재가 정말 부드럽고 유연하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발가락이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조금 잘 생길수는
있지만 오히려 그게 저는 자연스러워 보여서 더 매력있더라구요.
평소에 오피스룩으로 매치하면 또 그렇게 정장에 어울리는 구두같지만,
캐주얼하고 힙하게 매치해도 또 그렇게 잘 어울리는 친구라서
정말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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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지연이라함은 재고가 모두 소진되어 다시 제작에 들어가서 제작에 걸리는 일정입니다. 특히 겨울철 니트류, 아우터류,
아니면 염색이 필요한 원사, 레더 종류는 조금 더 제작기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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